'의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4.03 찬송가의 어려운 말들 아하! 이런 뜻(의미)였군요.

국어국문학가 이복규교수 사이트에서 발췌

http://www.bok4u.com/board/zboard.php?id=s_sch&no=496

찬송가의 어려운 말들
1.찬송가의 어려운 낱말들(본문 및 주기도문과 교독문)
<1장> 아멘 :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 말에 동의합니다’라는 말.
<2장> 聖三位(성삼위) : 성부 성자 성령 세 분 하나님을 일컫는 말.
<3장> 主(주) : 주인.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 고백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 전통 사회에서, 종은 주인의 뜻에 따라 움직였으며 완전한 주인의 소유였음.
<3장> 天地間(천지간) : 하늘과 땅 사이. 온 세상. 지구상.
<6장> 三位一體(삼위일체) :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의 하나님이 한분으로 계신다는 기독교 교리를 나타내는 말.
<9장> 主님(주님) : 주인님.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님’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 고백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 전통 사회에서, 종은 주인의 뜻에 따라 움직였으며 완전한 주인의 소유였음.
<9장> 屈伏(굴복) : 머리를 숙여 무릎 꿇어 엎드림). 이와 유사한 말인 ‘屈服’은 ‘힘이 모자라 복종함’이란 뜻을 지니고 있어 다름.  天軍(천군) : 하늘의 군사 즉 하나님이 부리시는 군사. 우리 나라 역사에서는 천자의 나라인 중국에서 파견된 구원병을 ‘천군’, ‘천병(天兵)’이라 불렀음.
<10장> 萬有主(만유주) : 만유의 주 즉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주인. 하나님을 일컫는 말.
<10장> 主宰(주재) :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아서 함. 또는 그 사람. 이 찬송에서는 하나님을 그렇게 표현한 것. ‘大主宰(대주재)’는 ‘主宰’에 ‘위대한’이란 뜻을 더 붙여서 나타낸 것임.
<11장> 보배론 : ‘보배로운’의 준말.
<14장> 試驗(시험) : ‘테스트’가 아니라 ‘유혹(temptation)’의 뜻임.
<14장> 救贖(구속) : 돈을 지불하고 종의 상태 혹은 죄인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줌. 이와 같은 발음인 ‘拘俗(구속)’은 ‘마음대로 못하게 얽어맴’의 뜻임.
<18장> 勸告(권고) : 무엇을 하도록 타이르며 권함. 발음이 같은 ‘眷顧’는 ‘돌보아 줌’의 뜻을 지닌 말로서 구별해야 함. 영어 찬송가에는 “When He said”로 되어 있어, ‘勸告‘가 맞음.
<18장> 大主宰(대주재) : ‘主宰’에 ‘위대한’이란 뜻을 더 붙여서 나타낸 말임. 主宰(주재)는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아서 함. 또는 그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서, 찬송가와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그렇게 표현함.
<19장> 患難(환난) : 근심과 재난. 발음이 비슷한 ‘換亂(환란)은 ’외환보유액 즉 달러의 부족으로 말미암은 경제적 혼란‘을 뜻하는 말임.
<29장> 할렐루야 : ‘여호와(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
<31장> 穹蒼(궁창) : 높고 푸른 하늘.
<31장> 造化(조화) : 천지 만물을 창조하고 주재하는 일.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야릇하거나 신통한 일. 발음이 같은 ‘調和’는 ‘서로 잘 어울림’이란 뜻을 지닌 말. 영어 찬송가에서는 "Thy bountiful care(관대한 돌보심)"으로 되어 있음.
<31장> 强健(강건) : 몸이 튼튼하고 굳셈. 발음이 같은 ‘康健(강건)’은 ‘건강’의 높임말. 질그릇 같이 軟弱한 人生 主 依支하여 늘 强健하리 創造主 保護者 또 우리 救主 그 慈悲 永遠히 變함 없어라. -아멘
<38장> 奇事(기사) : 기이한 일. 발음이 같은 記事(기사)는 ‘기록된 사실’ 또는 ‘어떤 사실을 적은 글’임.
<42장> 保惠師(보혜사) : 보호하며 은혜를 베풀어주는 스승 같은 분 즉 ‘성령’을 일컫는 말.
<48장> 人子(인자) : 직역하면 ‘사람의 아들’이나, 신학적으로 ‘하나님이시나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말임. ‘仁慈(인자)’가 아님.
<50장> 福音(복음) : 복된 소식. 영어의 ‘good news’를 옮긴 말로서,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구원을 받기 때문에, 기독교의 가르침은 가장 기쁘고 복된 소식임을 나타내는 말임.
<53장> 잇대어 : 서로 잇닿게 하여
<56장> 安息標(안식표) : ‘안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표’로서 ‘안식일’을 문학적으로 나타낸 말. ‘標’는 영어 찬송가에 “emblemm(상징) of eternal rest”로 되어 있음.
<72장> 十一條(십일조) : 소득의 10분의 1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해서 드리도록 되어 있는 규정.
<82장> 眞正(진정) : ‘참으로, 바로’라는 부사로 쓰인 말. 발음이 같은 ‘眞情’은 ‘거짓이 없는 참된 정이나 애틋한 마음’으로서 명사로만 쓰임.
<83장> 시온 : ‘예루살렘’의 별칭.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도성’을 상징하는 용어로도 사용함.
<86장> 미쁘신 : 믿음성이 있는. 미더운.
<88장> 苦樂間(고락간) : 괴로움과 즐거움의 사이.
<90장>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
<106장> 先知(선지) : ‘先知者(선지자)’의 준말. ‘선지자’는 세상 일을 남보다 먼저 깨달아 아는 사람.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나기 전에, 예수의 강림과 하나님의 뜻을 예언한 사람’을 가리킴. 대언자 -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
<108장> 赦宥(사유) : 죄가 없는 것으로 용서하여 줌. 발음이 같은 ‘思惟’는 ‘논리적으로 생각함’을 뜻하는 말.
<112장> 峻嶺(준령) : 높고 가파른 고개.
<113장> 六畜(육축) : 여섯 가지 가축.
<116장> 乳香(유향) : 유향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내서 채취한 수지로서 약재로 쓰임. 비금속 원소로서 성냥이나 화약 만드는 재료인 ‘유황(硫黃)’과는 전혀 다름.
<123> 노엘 :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도들의 확신에 찬 외침임.
<132장> 호산나 : ‘구원하소서’라는 말.
<142장> 糞土(분토) :썩은 흙.
<146장> 못 박혀 :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초창기 교인들 가운데는 이 ‘못 박혀’를 ‘연못에 박혀’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다고 함. 글을 읽어서 이해한 게 아니라 들어서만 이해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오해임.
<180장> 印친(인친) : 도장 찍은.
<207장> 重生(중생) : 거듭남.
<210장> 定罪(정죄) : 죄가 있는 것으로 판정함.
<216장> 頑惡(완악) : 성질이 검질기고 모짐.
<221장> 가난 :‘가나안’의 준말. 福地(복지) : 복스러운 땅. 발음이 같은 ‘福祉’와 구별해야 함.
<224장> 役事(역사) : 토목이나 건축 따위의 공사. 영어 찬송가에는 “Thy work”, 영어 성경에는 “operation”으로 되어 있음. 이 말과 발음이 같은 ‘歷史’는 ‘history’이니 구별해야 함.
<229장> 좇아서 : 따라서(folllowing). ‘쫓아서’로 발음하면 안됨. ‘쫓다’는 무엇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도둑을 잡기 위해 추격하는 경우에 쓰는 말임.
<234장> 兵車(병거) : 전쟁에 쓰는 수레.
<244장> 발凳床(발등상) : 앉을 때 신발을 신은 채 올려놓는 받침대.
<247장> 施恩所(시은소) : ‘恩惠를 베푸는 곳’ 즉 ‘교회’ 또는 ‘천국’을 나타내는 말. 0
<259장> 使者(사자) : 심부름꾼. 발음이 같은 ‘獅子’가 아님.
<287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고와 낙을 함께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苦(고)와 樂(낙) : 괴로움과 즐거움. ‘즐거울 락’으로 씌었으므로 두음법칙에 따라 ‘낙’으로 발음함.
<291장> 날빛 : 햇빛을 받아서 나는 온 世上의 빛.
<299장> 淨(정)한 보배 : 깨끗한 보배. 발음이 같은 ‘定한’(정해 놓은)으로 이해하면 안됨.
<305장> 고이시고 : 사랑하시고.
<305장> 同氣(동기) : 형제 자매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 발음이 같은 ‘同期’가 아님.
<305장> 불어잇고 : 끊이지 않고 불어 이어지고. ‘불어 있고’가 아님.
<306장) 燒滅(소멸) : 불에 태움. 발음이 같은 ‘消滅’이 아니라 ‘燒滅’임. 영어찬송가에서도 “in the fire”라고 표현하였음.
<312장> 調和(조화) : 서로 잘 어울림. 영어찬송에 “harmoney”로 되어 있음. 발음이 같은 ‘造化’와 혼동해서는 안됨.
<317장> 못 받으시리요 : 받아들이지 못하시시리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박을 때 사용한 ‘못’으로 이해해서는 안됨.
<330장> 이生 : 이승.
<333장> 버성겨 : 벌어져 틈이 있어. 사이가 원만하지 않아.
<336장> 宴樂(연락) : 잔치를 베풀고 즐기는 일. 발음이 같은 ‘連絡’이 아님.
<376장> 取할(취할) : 가지거나 골라잡다. 술에 취한다는 ‘醉할’이 아님. 영어찬송가에 “desire”로 되어 있음.
<391장> 贖良(속량) : 일정한 대가를 치르고 종의 신분에서 벗어남.
<399장> 말씀 위에 서 : 말씀 위에 서서(standing on the promise). ‘위(上)에서’가 아님.
<492장> 基業(기업) : 조상 때로부터 이어오는 재산과 사업. 발음이 같은 ‘企業’은 ‘영리를 목적으로 경영하는 事業’을 말함.
<498장> 神癒(신유) :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이 치유되는 일.
<502장> 險谷(험곡) : 험한 골짜기.
<506장> 代贖(대속) : 남의 죄나 고통을 대신하여 자기가 당함.
<511장> 世上樂(세상락) : 世上의 즐거움.
<537장> 嚴冬雪寒(엄동설한) : 한겨울의 심한 추위. 陽春佳節(양춘가절) : 따뜻한 봄철.
<538장> 本鄕(본향) : 본래의 고향. ‘하늘나라’를 의미함.
<538장> 金城(금성) : 임금이 있는 도성.
<539장> 하나님 殿(전)에 :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 前’이 아님. 영어 찬송가에 "before the throne(왕좌)"이라고 되어 있음.
<542장> 갈리어도 : 교체되어도. 바뀌어도
<548장> 大蓋(대개) : 대강’ ‘대충’의 뜻이 아니라, 영어의 ‘for’로서 ‘왜냐하면---하기 때문’의 뜻으로 쓰였음. 다시 말해, ‘대개’ 이전의 간구를 하나님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이라는 뜻임. 또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 영원히 있게 하기 위해서, 그런 목적으로’ 이상의 간구를 드린다는 뜻임.

<교독문>: ‘궤휼(4번)(詭譎. 속일/속일)(간사스럽고 교묘함)’, ‘床(9번)’, ‘箭筒(28번)’, ‘경성(28번, 127번)(警醒 : 경계할, 깨우칠, 타이를/깰)(정신을 차려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타일러 깨우쳐 줌. )’, ‘洞燭(30번)(꿰뚫을/촛불)(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사정이나 형편 따위를 깊이 헤아려 살핌. )’
***75번 교독문에서 “전심으로”로 해야 맞은데 모든 출판사에서 낸 찬송가의 교독문마다 “진심으로” 잘못 적은 게 계속 반복되고 있음.  ‘성서주일’에 읽는 교독문, 시편 119편 34절을 그대로 읽는 대목에서, 유사하다는 이유 하나로, 부지중에 왜곡해 왔다는 것을 발견해 바로잡았으니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교통하는 것과 : 원문에서는 ‘나는 거룩한 공회를 믿습니다. 나는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도 믿습니다’ 이렇게 믿는 대상마다 그 앞에 ‘나는 믿습니다(I believe in)’를 붙였던 것인데, 생략하기를 즐기는 우리 말의 특성에 따라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로 줄인 것임을 알아야 함. ‘공회와 성도가 교통’하는 게 아니니 오해해서는 안됨. 그런 오해를 아예 없애기 위해, 줄을 바꾸었고 쉼표를 찍은 것임. 중국어로도 영어처럼 ‘나는 믿습니다(我信)’이란 말을 생략하지 않고 꼬박꼬박 붙이고 있어 혼동하지 않게 하고 있음.
<주기도문> 대개(大蓋)  
대개(大蓋) : 국어사전에는 ‘일의 큰 원칙으로 말하건대’로 되어 있으나, 주기도문에서는 영어의  'for'에 해당하는 말임. 이상의 기도를 드리는 이유(근거)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뜻임. 중국어 찬송가에서도 ‘因爲’로 되어 있음. 발음이 같은 대개(大槪)도 ‘대부분’의 뜻을 지닌 말로서 여기 적용할 수 없음.

Posted by 파란불꽃


,